딥러닝 엔지니어 후기 / 회고 / 깨달음(feat. 드로우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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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엔지니어 후기 / 회고 / 깨달음(feat. 드로우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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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자동차 부품회사 딥러닝 엔지니어로 근무하고있다.

3개월 간 근무하면서 깨달은 점을 몇가지 끄적이고자 한다. (샛병아리가 무슨 깨달음을?)

 

 

초짜 병아리가 하이테크 기술을 읊는 전문적인 관점이 아니다. (사실 못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깨달은 점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몇몇 나뭇가지들은 정리되고 새로 자라날 수 도 있겠지만,

지금 깨달은 나무의 뼈대만큼은 새로 자라나지도, 정리 되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래에 본인이 기억하고자 하는 바가 서술 되어있으니 처음부터 자근차근 읽어주신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제품이 완성 되기 까지 과정.


제조업에서는 제품이 완성 되기 까지의 과정이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선행과 양산

 

먼저 선행,

  1. 목적에 맞게 딥러닝 모델을 만든다.
    • 경량화 및 인식률 높이기
      •  모델의 Output이 실시간으로 동작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  모델의 Output이 인간과 대등할 정도로 동작하도록 정확하게
  2. PC환경에서 만든 모델을 칩에 포팅한다.
    단, 생산 단가를 고려해서 가성비있고 성능이 검증된 칩을 사용해야만 한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
    • 차량용 반도체 회사가 많겠지만, 현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회사는 아래와 같다.
      • Ambarella
      • TI (Texas Instruments)
      • Qualcomm
    • 위 회사들의 저렴하고 성능이 검증된 칩에 딥러닝 모델을 포팅한다.
      (ex. Ambarella CV2x ..)
  3. 포팅 한 뒤, 유관 부서와 협업하여 시제품을 완성한다.
    1. 유관 부서라 함은, 자회사의 소프트웨어, 기계설계쪽 팀이 될 수도 있고,
      완성차 업체(현대기아, GM, BMW 등)의 관련 부품 개발팀이 될 수도 있다.
      (완성차 업체가 부품쪽으로 협력사에게 외주를 정~말 많이 맡기기 때문)
  4. 해당 시제품이 양산으로 이어짐.

 

 

그리고 양산,

안타깝게도 나는 선행개발이기에 양산쪽은 잘 모른다.

선행과 양산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른 영역이다.(라고 한다.. 양산팀 리스펙!)

라인이 돌아가는 과정에 최적화 되게끔 모든 과정을 설계해야 하며,

양산 도중에 발생되는 각종 문제점들을 선행팀과 양산팀이 합심하여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다만, 큰 기업은 양산만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팀이 있으므로 내가 경험한 것과 다를 수 있다.

(위 양산과 관련하여 댓글로 첨언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깨달은 부분 (내가 기억하고자 하는 거시적 흐름)


길게 쓸 생각이 없었는데, 길게 쓰는 만큼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겠다.

우리는 선행과 양산을 통한 시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이 과정을 조금 더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아래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된다.

 

 

 

제품 개발 - 홍보(마케팅) - 판매

 

 

 

즉,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똑같더라.

아마 분야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겠지.(본인 포함)

 

 

내가 근무했던 스타트업도 비슷한 맥락이였다.

최소한의 솔루션을 먼저 만들고 (향후 이렇게 진행 될 것이다.라는 청사진을 보여주는 자료도 필수)

그것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적용하는 파트너를 만든 뒤에 (Death Valley를 지나가기 위한 투자자 모집이 될 수도있음.)

솔루션을 출시하고 제공한 솔루션을 계속해서 디벨롭해나가는 과정이였다.

 

 

연식있는 기업도, 스타트업도 똑같더라.

제품 개발하고 홍보 등의 마케팅하고 판매해서 수익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나도 그렇게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Old 비즈니스 모델 vs New 비즈니스 모델


최근 드로우앤드류님의 영상들을 몇편 보게 되었다.

이 분은 위에서 말한 과정들이 이젠 Old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였다.
 (다른 유튜버 분들 영상도 몇 편 봤지만, 최근에 봤기 때문에 거론함.)

 

 

 

Old 비즈니스 모델
" 제품 만들기 - 홍보(마케팅) - 판매 "

 

 

 

하지만, 이 Old 비즈니스가 구식이라고 버려야할 것 만은 아닌게

자본력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즉, 자본력이 막강한 대기업, 중견기업 등에게 충분히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제품 홍보에 자본력(인력)을 적극 투입하면 투자금 회수 및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도 제품(아이템)이 있어야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온 것 같다..)

 

 

 

 

 

 

그럼 New 비즈니스 모델은 뭐냐?

 

New 비즈니스 모델
" 홍보(마케팅) - 제품 만들기 - 판매 "

 

 

 

 

순서만 바뀌었다.

여기서 홍보라고함은 앞의 Old 비즈니스모델과 다르게,

"브랜딩"이 가미되어있다.

 

 

 

내가 생각하는 브랜딩은 접힌 글과 같다.

더보기

 

여기서 브랜딩이라 함은 쉽게 말해서 " 소비자가 인식하는 이미지 "다.

별 뭐,, 거창한 거 없고, 아니다.

 

 

B2B든, B2C든, C2C든,

소비자가 있고,

소비자가 인식하는 이미지가 있으며,

이는 해당 기업 및 제품의 브랜드다.

 

 

 

연식있는 기업들은 특정 제품, 해당 기업에 대한 브랜딩이 되어있을 것이다.

(창업주가 맘에들든 안들든 일단 되어있다. 연식이 있으니까)

브랜딩이 가미된 홍보라는 것도 별 거창한 거 없다. 한 줄로 정의할 수 있다.

 

 

"SNS 기반 콘텐츠를 통해서 해당 시장에 먼저 제품(기업)의 이미지를 노출시키는 것"

 

 

 

 

 

 

 

 

즉,

New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 콘텐츠를 통해서 해당 시장에 소비자들의 Needs가 있는지 먼저 파악할 수 있다는 것  " 이다.

 

 

콘텐츠가 있다면,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있고,

그 소비자들 중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들을 우리 잠재 고객으로 활용하면 된다.

 

 

 

~~한 제품을 출시하려고 하는데

구매 의향이 있는지 물어볼 수 도 있고,

제품의 색깔은 어떤게 나은지,

제품 안에 들어가는 솔루션에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워딩을 어떤걸로 가져가야 친근함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지,

등등 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물어보고 출시할 수 있게된다.

 

 

 

해당 의견이 반영된 제품은 자연스럽게 '적극적 참여자'에게 소비되어진다.

 

 

 

 

 

 

핵심은 알겠고, 붕뜬 소리 말고 실천은 어떻게 해야하는데?.. 라고 한다면..

 

 

New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실천 방법


거두 절미하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 제품 개발이 아닌, SNS 콘텐츠에 집중 "

 

제품 개발 먼저 하지말고,

제품이 있는 것 처럼 먼저 SNS에 콘텐츠로 접근하라는 말.

 

 

"이 제품 어디서 살 수 있나요 ?"

이런 댓글이 달리면 제품 개발에 돌입해도 되는 시그널이며,

 

 

"이 제품 ~만 고치면 개 만족, 바로 살 듯"

이런 댓글은 일보삼배 하면서 제품에 반영하면 된다.

 

 

즉, 댓글로 AB테스트 부터 소비자 니즈 반영까지 올인원 패키지라는 것.

 

 

이런 올인원 패키지를 가지고 싶다면,

" SNS 콘텐츠에 힘을 쏟아라. " 라는게 핵심 실천 한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말이 쉽지 제품개발도 어렵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브랜딩하는 것도 어렵다.

 

 

 

 

 

이상.. 누군가에게 쉽게 이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다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토론은 저희를 발전시키니까요 !

짧은 식견 + 신이 버린 문장력을 버텨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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